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울산지역 과학영재 조기 육성을 위해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에 본격 나선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경. 국제신문 자료사진 |
4일 UNIST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울산과 대구·경북, 충남 등에 과학영재학교 설립 타당성 검토에 나서기로 하고 지역당 5억 원씩의 설립 타당성 용역예산을 배정했다.
이에 따라 UNIST는 과기부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 계획을 구체화 하기로 하고, 지난해 9월부터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GIST(광주과학기술원) 사례를 유심히 살피고 있다.
울산 과학영재학교 타당성 용역이 마무리되고 나면, 영재학교가 들어설 부지와 규모, 교육 운영 방향 등이 결정할 전망이다. UNIST는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통해 지역 우수 학생 유출 방지, 과학영재 발굴 및 육성, 울산지역 고교와 대학 간 인력풀 확충 등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현재 과학영재학교는 서울과학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경기과학고, 대구과학고, 대전과학고, 광주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한국과학영재학교 등 8개교가 있다. 이와 함께 충북에 KAIST 부설 인공지능-바이오 영재학교가, 광주에 인공지능 영재학교가 잇따라 설립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