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의원, 국비확보 위한 간담회 열고 학계 요구 수렴… 해양수산과기원 유치 추진도
이채익 의원이 21일 울산남구갑 당협사무실에서 울산대 정의필 교수와 박현철 교수로부터 차세대 수소추진선박 개발 국비 확보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국민의힘 이채익(울산 남구갑) 국회의원이 울산대학교 교수들과 함께 차세대 수소추진선박 기술개발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울산 유치를 추진해 나간다.
이 의원은 지난 21일 울산남구갑 당협사무실에서 울산대 정의필 공과대학 교수와 박현철 산학협력단 교수, 공영민 첨단소재공학부 교수 등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수소선박 개발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학계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공동 보조를 맞추기로 약속했다.
먼저 이 의원은 정 교수와 박 교수로부터 수소연료전지를 전기로 변환해 추진동력으로 쓰는 차세대 수소추진선박 안전·환경 통합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해당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울산시가 공동으로 수소추진선박의 안정성·환경성·경제성을 모두 확보하는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40인승 350㎾급 소형 수소추진선박에 대한 설계기술을 개발해 건조한 뒤 운영실증을 거쳐 정량화된 안전기준 마련 및 수소선박 표준사업화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2년부터 4년 동안 350억원(국비 290억원, 시비 60억원)을 투입해 수소선박 기본설계, IoT 수소선박 안전 통합플랫폼 구축, 안전성·환경성·경제성 평가시스템 구축으로 세계 선박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정 교수 등은 이 의원에게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를 요청했고, 이 의원은 울산시를 비롯해 산업부, 해수부, 기재부 등에 국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기로 약속했다.
이 의원은 “차세대 미래에너지인 수소를 동력원으로 하는 수소추진선박은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은 물론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필요하다”며 “특히 울산은 수소산업 선도도시이자 세계1위 조선업체를 가지고 있어 친환경 수소선박 개발의 최적 도시로 해당사업을 통해 세계 친환경 수소선박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공영민 교수로부터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울산 유치에 대한 당위성과 추진현황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공 교수는 해양수산 과학기술 육성 및 해양수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된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현재 개별 R&D 성과는 우수하나, 해양이 아닌 서울에 위치해 성과 산출물의 유기성이 결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 교수는 “울산은 해양수산 과학기술 관련 산학연 시스템은 물론 해양항만물류 체계가 잘 구축돼 있어 진흥원 이전의 최적지”라며 “진흥원의 울산 유치는 해양수산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 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의원은 “해양수산 과학기술을 통한 신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인 울산에 진흥원 유치는 해양신산업 중심도시 도약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등을 비롯해 정부산하 R&D 관리기관의 울산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울산 남구 신정4동 주택개발정비사업조합(남구B-08구역)을 방문해 재개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신정4동 B-0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울산대공원과 공업탑로타리 인근에 추진되고 있어 최적의 주거지로 평가받고 있으나, 그동안 주민 간 갈등 및 조합 내부사정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의원은 “해당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조합은 물론 울산시와 남구청이 주민들을 설득하는데 힘을 모아 하루속히 현금청산자와 조합간의 보상협의가 원만히 해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속히 재개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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