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지역경제에 큰 선물”
울산시 북구가 현대자동차 노사의 임·단협 잠정합의와 관련해 환영의 입장을 전했다.
이동권 북구청장과 임채오 북구의회 의장 및 구의원은 22일 북구청 2층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와 급변하는 미래자동차산업 전환을 맞아 극적 잠정합의를 이룬 현대자동차 노사의 결단을 22만 구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완성차 업계는 물론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의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현대자동차 노사의 무분규 임·단협 잠정합의는 협력사와 지역경제에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합의에 포함된 ‘자동차산업전환 미래특별협약’은 단순한 임금인상을 넘어 미래 울산자동차산업의 운명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합의이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까지 울산과 남양, 아산, 전주 등 국내 공장에 약 60조1천억원을 투자하고, 목적기반 모빌리티 사업인 PBV 사업과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사업인 UAM 사업 등을 울산을 비롯한 국내 공장에 투자해 양산될 수 있도록 합의한 것은 완성차와 부품사에게 매우 중요한 합의”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다만 북구가 제안한 ‘(가칭)울산자동차산업 상생기금’이 잠정합의에 포함되지 못한 부분은 다소 아쉽지만 기금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할 생각”이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자동차산업 위기극복과 부품사 상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마련한 현대차 노사의 이번 잠정합의를 다시 한번 환영하며, 잠정합의안 가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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