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선거운동원들이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출퇴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세를 펼치고 있다. 김동수기자
▲ 국민의힘 울산시당 선거운동원들이 남구 태화로터리에서 출퇴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다. 김경우기자
▲ 17일 진보당 울산선대위 유세단원들은 명촌 하이마트사거리에서 출근하는 노동자들에게 김재연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17일 울산지역에서는 여야 각 진영에서 국회의원, 시구의원, 당직자 등이 총동원돼 표밭 다지기에 총력을 기했다.
특히 이날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 이어 20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이후 첫 주말인 오는 19일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직접 울산을 찾아 표심을 공략하며 지지세 총결집에 나설 예정이어서 선거판이 바짝 달아오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선대위는 이날 울주군 덕하시장과 언양시장, 동구 동울산시장 등 재래시장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광역 및 기초의원, 주요 당직자들도 각 지역구별로 출퇴근길 인사 등을 통해 표밭을 훑고 있다. 선대위는 앞으로 중앙당과 조율해 지원유세 일정도 세우며 지지세 확산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홍영표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울산 유세, 배우 명계남씨의 지지유세, 중앙선대위 교육대전환위원회 울산 지원유세 및 학부모 간담회 등을 계획해 놓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 당원까지 지역의 지지기반을 동원해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각 당협별로 출·퇴근길 인사, 유세차 연설 등으로 ‘윤석열 알리기’에 총력을 가한다. 오는 19일 오전 9시30분부터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진행되는 윤석열 대선후보의 울산유세에 모든 화력을 집중한다.
국힘 울산선대위측은 “‘산업수도 울산의 화려한 내일은 윤석열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대선후보 유세를 통해 전통적 지지층은 물론 부동표 흡수에도 총력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불심 끌어안기에도 주력했다. 국힘 울산시당은 불교위원회 주관으로 이날 울산지역 주요사찰을 찾아 불교계 민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명호 시당위원장은 “시민들의 삶이 어렵고 힘들 때 현실을 견디고 의지할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는 바로 종교의 힘”이라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지혜를 얻고자 찾게됐다”고 말했다.
정의당과 진보당도 동구와 북구 등지에서 근로자를 상대로 출퇴근길 맞춤형 유세활동을 펼치는 등 지지층 결집에 총력전을 펼쳤다.
진보당 울산선대위 유세단원들은 명촌 하이마트사거리에서 출근하는 노동자들을 만나 단 1명도 일하다가 죽지않는 나라를 만들고 일하는 사람들의 땀이 빛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진보당 김재연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형중·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