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3명의 후보는 모두 후보자 등록을 하고 출전 채비를 마쳤다.
19일 울산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첫날인 18일 김석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가장 먼저 남구선관위를 찾아 등록 절차를 마쳤다.
김 후보는 “집권 여당 후보로서 중앙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끌어내는 동시에 36년간 쌓은 행정 경험 등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서동욱 국민의힘 후보 역시 이날 등록을 마친 뒤 “이번 남구청장 임기는 1년 2개월에 불과하다”라면서 “구청장 경험이 있어 시행착오 없이 임기를 소화할 수 있는 후보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진석 진보당 후보도 첫날 등록을 마친 뒤 “기득권 정치가 아니라 시민, 노동자, 진보 정치를 꿈꾸는 모든 이들이 힘을 모았고, 1만 명이 넘는 시민의 명령을 받아 후보로 등록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울주군의원 나선거구(범서·청량읍)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기락, 국민의힘 박기홍 예비후보도 울주군선관위를 찾아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후보자들은 당분간 어깨띠 착용, 명함 배포 등 제한된 범위의 선거운동만 할 수 있다.
선거기간 개시일인 25일부터는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한 공개장소 연설, 거리 현수막 게시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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